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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Insight & Trend

2025년 채용은 이제 '모티베이션 핏 (Motivation Fit)'

by Cherry-dot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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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국 사회에서 '직장 생활' 에 대한 의미와 개념은 상당 부분 바뀌었다.

 

일하는 방식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키워드는 '언택트' '원격 근무'

조직문화에서는 'MZ세대' '개인의 성장'

 

즉, 비대면 근무를 n년간 경험함으로써 직접 만나야 일이 된다는 개념이 사라졌고

MZ세대가 실무자로 등장하면서 불필요한 인간관계는 지양하고 회사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을 1순위로 삼는 직원들이 조직에 많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구직-이직 과정에서 회사를 선별할 때,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우선으로 삼고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입사 전부터 회사에 대한 여러가지 사전 조사와 경험을 한다.

 

현직자와의 커피챗,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리뷰, 재무재표 확인 등과 같이 회사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도 많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방법은 바로 '채용 과정' 에 합류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채용이라 함은, 회사가 갑의 위치에 서서 TO Closing 을 위해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이었다면

현재의 채용은, 지원자가 조직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이자 '회사의 성격' 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채용은 마치 남녀의 소개팅과 같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나와 회사가 서로 잘 맞는지' 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개념의 변화를 가장 시각적으로 반영한 것이 바로 채용 프로세스에서의 단어 변화다.

기존에는 [ 서류 접수 - 인성 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입사 ] 였다면

현재는 [ 서류 접수 - (AI 인성 검사 / 적성 검사) - (직무 면접 / 실무자 면접 / 기술 면접) - (컬쳐핏 면접) - (평판 조회,처우 협의) - 입사 ] 과 같은 방식으로 전과 다르게 명칭도 다양해지고 면접의 유형도 가지각색이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컬쳐핏 면접' (Culture Fit)

임원 면접 / 인성 면접과 같이 2-3차 에서 검증했던 사항들.. '지원자가 회사 인재상과 맞는지, 행동 규범은 올바른지 등' 을 넘어서

① 지원자의 일하는 방식이 회사와 어울리는지 - 향후에 지원자가 회사의 일원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②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지 - 부정적 영향을 끼칠 언행을 하지 않는지

③ 지원자가 일을 대하는 가치관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과 같이 훨씬 더 문화적인 관점에서 검증을 하는 것이  '컬쳐핏 면접' (Culture Fit) 이다.

 

 

그런데, 윤영돈 코치께서는 이보다 더 심화된 'Motivation Fit' 검증이 채용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 Motivation Fit : 지원자의 개인적 동기조직의 목표 간의 일치를 평가하는 개념

즉, 지원자의 '일하는 동기' 를 파악함으로써 회사의 업무를 함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무성장 - 무의욕 이라는 사유로 이탈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한 일종의 예방 단계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 or 가치관에

지원자가 얼마나 공감하고 어떤 방식으로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Southwest airlines : 서비스와 팀워크에 강한 동기를 가진 지원자 (기내서비스) 

Netflix : '자유와 책임' 이라는 철학을 이해하고 업무 수행시 적용할 수 있는 지원자 (컨텐츠 제작 유통)

Nvidia : 경쟁보다 완벽함, 업계 표준을 선점하는 기술력 함양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보일 지원자 (기술 장치 설계 판매)

 

규격화된 시스템에서 동기를 얻는 사람이 넷플릭스에 가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할 가능성이 크다

나만의 결과물로 성과 내기에 자신있는 사람이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가면 팀워크 유지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반면,

팀으로 일했을 때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사람이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가면 구성원에게 긍정적 분위기를 심어줄 수 있다

최신 기술과 상용화에 관심이 있어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엔비디아에 가면 업무 집중도가 훨씬 높을 것이다

 

이렇게 회사와 지원자의 Motivation Fit 이 잘 맞는다면 업무 환경 뿐만 아니라 리텐션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럼 culture fit 에서 motivation fit 으로 심화된 면접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할까?

먼저,

- 회사와 지원한 부서의 핵심 역량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우선 순위를 나열한다

- 각 항목이 motivation fit 면접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지 검토한다

- 지원자의 동기 부여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면접용 질문을 작성하여 면접관과 토의 후 내용을 발전시킨다

- 실제 면접에서 질문을 활용하고, (가능하다면) 합격자의 답변을 수집하여 조직 인재상 수립/수정에 반영한다 

 

 

대한민국에서 이제 대학교 졸업자는 넘쳐나고, 어학 - 기술 등 고급 자격을 갖춘 인재는 너무나도 많다.

이제는 이렇게 똑똑한 인재들 중에서,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동기가 뚜렷하거나 업에 대한 가치관이 회사의 성장과 맞물릴 수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지금은 저성장 시대

지속적인 채용 한파와 구직 포기 청년이 늘어나는 상황이 양측 모두에게 힘듦을 안겨주지만..

그래도 사업은 지속되어야하니, 개인의 성장을 실현시켜주면서 장기적인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적합성' 을 활용한 채용 전략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https://brunch.co.kr/@yooncohg/578?utm_source=oneon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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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inkedin.com/pulse/what-motivation-fit-how-interview-george-zimny-xclhc/

 

What is a Motivation Fit, and How to Interview for It?

Hiring the right person for a job is more than just finding someone with the right skills. It's about finding someone whose motivations align with the company's goal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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