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 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기존 브랜드가 갖고있는 이미지를 더 폭넓게 확장하기 위함이었다.
식품 기업 → 식품,과학,문화 = 삶과 미래를 채우는 자양분이 되는 기업
액션 중 하나로 '헬스케어 BU' 신설하여 헬스케어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콘텐츠 커머스를 담당하는 '삼양애니' 도 신설했다.
매출은 꾸준히 늘고, 비즈니스의 범위가 훨씬 넓어진만큼 인사 전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젊은 인재들의 리텐션을 확보한 인사제도 개편 & 전략적 인재 양성을 위한 회의체 도입 & 내부 인재 성장을 견인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이러한 인사 전략 모두 3년 내 이뤄진 굵직한 활동들이다.
이러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성장은 결국,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 구성원들이 열심히 움직여주었기 때문이다.
HR은 회사의 성장에 더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하여 '인재 밀도 높이기' 를 MAIN 목표로 삼고 각종 전략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내부 인재 육성 → 성장 기회 부여 → 리텐션 확보
새로운 인재 선제적 채용 → 조직의 성장을 견인
[ 젊은 조직에 맞춘 인사제도 개편 ]
평균 연령 30대 초반 젊은 구성원들로 이뤄진 조직의 특성에 맞춰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인재 밀도를 높였다.
💡2023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대표이사와 임원진들이 3-40대로 알려지면서
세대 교체를 통해 분위기와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하려는 의지가 보여진다.
1명도 아니고, 꽤 많은 숫자로 상위 리더들이 '젊은피' 로 바뀌니 조직 자체가 젊어지는 분위기가 날 것인데,
이는 분명 회사가 의도한 바이니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HR도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상황.
젊은 구성원들이 공감하지 못할 낡은 제도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의 VOC를 직접 듣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으니, 이를 통해 인사 전략 개선의 핵심 소스를 얻는 것이 중요‼️
삼양라운드스퀘어 HR실에서 그룹 인사전략 수립 > 조직별 HRBP를 통해 자회사와도 얼라인하고 있다.
💡자회사의 비즈니스, 구성원은 저마다 개성과 특징이 다르므로 같은 인사 제도를 실행했을 때 애로사항은 없을지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할 것.
물론, 전 그룹사 차원 인사 전략 수립시에 HRBP들을 통한 자회사들의 현 상황을 파악하시겠지만!
-- 젊은 조직에 맞는 인사제도 개편 실행 방안 --
1) 구성원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다
ㄴ 신입사원,팀장,임원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들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
ㄴ 결과 : 성과에 대한 인정을 갈망하는 구성원이 많음 →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사제도 구축
💡'성과에 대한 인정' 을 중요시하는 것은, MZ세대 즉 젊은 세대들의 '개인적 동기부여와 만족의 중요성' 특성 때문일 것.
나의 성장을 위해 업무를 수행했고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에 따른 보상이 어떠한 형태로든 불만족스럽다면 회사 자체에 대한 애사심이나 업무 수행 동기가 저하될 가능성이 큼.
▼성과에 대한 인정을 수용할 수 있는 인사 제도 개선안
① 직급제도 폐지 → 직급 간소화
- 기존 : 사원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라는 전통적 직급 체계는 폐지
- 변경 : 매니저 파트장 팀장으로 호칭 변경 ( 모든 구성원이 전문가가 되어야한다는 의미, 직책자 제외 '매니저' 로 호칭 통일 )
- 효과
ㄴ 복잡한 보고 프로세스가 줄어 매니저들이 스스로 전문성 발휘할 기회가 늘어남.
💡여기서 '스스로 전문성 발휘할 기회'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기
만약 결제 라인이 사원>주임>대리>과장....... 이라면 하나의 업무에 대해 불필요한 매니징이 들어갈 수도 있음
하지만, 매니저>파트장>팀장..... 이라면 마이크로 매니징의 가능성은 줄어드는 대신, 의사결정 권한이 n배 높은 사람에게 바로 전달되는 것이므로, 보고 내용에 대한 설득력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
ㄴ 좋은 성과를 내는 인재의 역량을 인정하고, 팀장으로 빠르게 승진하여 주도적으로 일하고&동기부여 자극
- 결과 : 30대 초반 젊은 팀장들이 다수 포진
💡단순히 젊은 팀장이 많아졌다는 것 외에, 직급 간소화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예를 들면, 결제 라인 간소화로 업무 처리 속도 향상 / (진급에 관심이 큰) 구성원이 빠른 승진의 가능성을 보고 적극적 태도로 일에 임하면 주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주어 전체적인 업무 집중도가 향상됨 등..
② 성과 관리 제도 개편 → 피드백 제도 활성화
- 기존 : 연 1회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를 진행
- 변경 : 피드백 제도를 활성화 ( 분기별 1번은 팀장-팀원 1on1으로 업무 피드백 제공을 의무화하고, 내용은 인사시스템에 기록 )
- 효과 : 성과평가 공정성과 수용성 향상
💡팀장-팀원 1on1 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는 녹취를 하지 않는 이상.. HR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것. 인사시스템에 기록하는 주체도 팀장이므로 기록된 내용에 신뢰성을 100%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이 기록만을 토대로 평가를 내지는 않겠지만, '공정성' 을 향상했다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미흡하여 구체적인 사례가 있는지 궁금.
③ 보상제도 변경
- 기존 : 직급 폐지 후 레벨에 다라 페이 밴드를 운영
- 변경 : 페이 밴드 내에서 성과에 따라 보상 수준을 조절하여 연봉을 통한 동기부여 자극 / 영업이익에 기반한 성과급 배분 / 개인 성과평가에 따른 차등적 성과급 지급
- 효과 : 금전적 보상을 통해 젊은 구성원들의 몰입을 이끌어 냄.
💡성과급, 연봉 인상 등과 같은 금전적 보상으로 구성원의 동기를 자극하는 케이스로 보임.
이 경우 인건비에 꽤나 부담이 더해졌을 것 같은데.. 성장 그래프를 그리는 회사인만큼 '인건비' 에 대해 큰 거부감이나 투자하려는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인지 궁금..
결론,
'성과에 대한 인정' 수요가 많았던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사 제도의 여러 방면을 개선했다.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퇴직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 (정확한 숫자는 내부자만 알것..)
특히,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면 인사제도 또한 함께 변화하기에 HRBP 중심으로 그룹에 속한 모든 회사들 ( 인사제도 변경이 적용되는 법인들) 까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략적 인재 정책 실현 ]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피플 세션' 을 통한 석세션 플래닝, 경력/신규 인재 충원과 온보딩 과정을 병행한다.
1) 석세션 플래닝 (succession planning) : 조직의 핵심 인재를 사전 준비·육성하는 전략적 HR 활동
① 각 부서 임원, 팀장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피플 세션' 을 통해 현재 내부 핵심인재의 이력을 파악
② 리더의 후임이 되기 위한 석세션 플래닝이 부서에 마련됐는지
③ 조직의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추가 필요한 포지션이 있는지 OR 이를 할 수 있는 내부 인재가 있는지 파악
④ 논의에 그치지 않고, 24년부터는 임원 직급부터 석세서 육성에 참여를 유도.
- 석세서와의 일대일 코칭 의무화
- 석세서가 기존 수행하는 업무에 연속성을 갖되, 더 넓은 범위를 다룰 수 있도록 함.
- 회사 차원 전략 TF에 석세서는 우선 참여하여 능력 개발
2) 인재 채용
① Direct Sourcing : 사내 리크루터가 직접 인재 서칭하여 제안을 보내 회사 인재상이나 직무, 필요 스킬을 설명함.
② 신입 채용 : 연 1회 공채로 선발한 후, 2개월 인턴십 기간을 거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되어 실무 수행.
- 인턴십 기간에는 현업 부서에서 실무 수행 후, 업무 관련 과제를 통해 역량 검증하여 정식 채용 진행
= 조직에 FIT한 인재를 가려내는 방법
3) 온보딩 체계화
① 경력직 온보딩 개선
- 기존 : 입사 당일 조직 소개
- 변경 : 일주일 간 회사 비전과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전문성을 활영해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하여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체화시키려는 노력 &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경력직 동료들과 조별 활동을 하여 '동기' 같은 유대감을 쌓도록 함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는 경력자 채용의 경우, 저마다 입사일이 다르기에 공채 입사자와 같이 '동기' 개념이 없다.
경력직 일수록 전 직장과 비교하는 눈이 있고, 만약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면 타사로 또 이직해서 떠날 가능성이 신입보다 많다.
경력직 입사자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가 바로, '적응' 에 대한 문제인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과 상황에 놓여있는 동료들을 보면 '기댈 곳' 이 생겨 안심은 될 것.
하지만, 실제 '동기' 처럼 'n기' 이렇게 차수로 네이밍을 붙이지 않는 이상 '소속된 적 없다' 고 인식할 것 같음.
특히 업무에 치여 살면 정기적 모임을 일부러 갖지 않는 이상, 당시 함께 교육 들었던 이가 누구였는지 언젠가는 잊을 수도..
따라서, 경력직의 유대감 형성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계속에서 이들을 연결짓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
결론,
입사 후 3개월 후에는 HR실장 또는 현업 그룹장과의 간담회로 조직 적응 시 힘들었던 점과 현재 업무에서 어려움, 전 직장에 비해 장점 단점을 들음. → 신규 입사자 니즈 파악 + 조직 개선점 발견
[ 내부 인재 육성에도 앞장' ]
1) 직무 아카데미 운영
마케팅, 경영지원, 영업, 생산/품질, R&D 등 5가지 직무에 대해 4단계 교육 제공
① 1단계 (비기너)
- 갓 입사한 구성원 대상 교육 10개 과목 수강
- 사내강사로 선정된 10년 이상 경력자인 파트장 및 팀장과 교육으로 실무 이해도를 빠르게 높이는 방법
② 2단계 (베이직)
- 실무자인 주니어 대상
- 사내외 강사를 통한 실무 지식 및 업계 트렌드 변화 학습
③ 3단계 (어드벤스드)
- 시니어 구성원 대상
- 실무 리딩하고 이슈에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 강사 초빙하여 지식과 인사이트 도출 방안 습득
④ 4단계 (엑스퍼트)
- 각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 제공하여, 전문 지식의 선순환 구조 생성.
2) 비저닝 워크숍 Visioning workship
그룹 비전 실행을 위한 행동 원칙을 수립하는 것
① 리더가 솔선수범하여 구성원을 리딩한다
3) 팀장 리더십 교육 강화
- 삼양라운드스퀘어만의 리더십 역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더십 발휘 가능하도록 그룹사 성과관리 제도와 교육을 연결지어 팀장 리더십 교육을 투 트랙으로 구성
① 리더십 역량 강화
- 리더십에 대한 이해와 실행방안, 멘탈관리 교육
② 그룹코칭을 통한 퍼포먼스 리딩 방법
4) 해외 법인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
① 본사 방문 프로그램
- 삼양라운드스퀘어라는 회사를 알리고 관련 교육을 통해 애사심 고취
결론,
직무별 성장 트랙을 강화해서 구성원들이 직무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열어주고자 함.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
💡삼양라운드스퀘어 에서 '변화' 는 '젊은 세대' 로의 구성원 세대 교체에 따른 '일' 과 '성과' 에 따른 인식과 분위기 변화
> 젊은 구성원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新인사제도로 개편
> VOC를 통해 '성과 인정' 에 대한 니즈가 가장 큰 것을 확인하고 인사 제도 개편의 최종 목표로 삼음
> 옛 제도들을 살펴보고, '성과 인정' 목표에 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은 삭제하거나 개선
물론, 인사 제도 개편 이후에도 여러 시행 착오들이 있어 즉각적인 안정화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수정해나가고 ( 그 와중에도 공정성과 법은 지켜야함 )
결국 '성과 인정' 에 대한 니즈가 충족이 되고 있다는 구성원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듯!
- 취재 : 이현아 기자
- Interviewee : 양웅규 님 (삼양라운드스퀘어 HR실장/상무보)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817_0002417496&cID=13001&pID=13000
"MZ 임원 대거 포진" 더 젊어진 삼양라운드스퀘어…김정수 회장 오를까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본격적인 임원진 세대 교체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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